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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영상ㅣ저니, 스테이시 (Jowrney, Stacey) http://www.jowrney.com

일러두기

  1. 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jowrney@jowrney.com으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일본 지역에 대한 명칭은 최대한 일본 발음의 형태와 유사하게 담기 위해 아래와 같이 명시합니다.
    일본어의 장음표시는 “-(하이픈)” 로 표시하고, 특별한 경우 외엔 촉음이 있는 경우는 “ㅅ(시옷)”으로 표기하였습니다.
    탁음에 대해서는 된 발음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東京(とうきょう) > 토-쿄-
        札幌(さっぽろ) > 삿포로
        一杯(いっぱい) > 잇빠이
  3. 여행기에 관련된 사진과 글, 영상에 대해서는 저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해서는 아니 됩니다.
  4. 여행기는 짧고 간결하게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 존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니는 새벽 2시쯤에 잠이 깨었다. 밖에 나가 보니 칠흙같은 어둠 속에 저 멀리 간혹 보이는 배들의 불빛 만이 보일 뿐이었다. 새벽의 바닷바람은 으실으실 몸을 떨게 했다. 화장실을 잠시 갔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새벽 5시가 되어서 우리를 실은 배는 홋카이도의 小樽(오타루)에 도착했다. 동이 틀 무렵이라 주변은 붉은 빛으로 점점 물들어가고 있었다. 배에서 내린 우리는 확실히 북쪽으로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는 차갑게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의 기운이 우리의 몸을 감쌌다. 오타루에 도착한 우리는 오타루에 대한 정보도 없었지만 가지고 있는 돈도 배 운임으로 거의 다 썼던 터라 천엔 정도의 현금 뿐이었다. 물론 시티뱅크에 여분의 돈을 가지고 왔지만 북해도 지역에는 삿포로 시내에 딱 한군데 있을 뿐이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신용카드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렌터카 영업시간에 맞춰서 렌트한 후 삿포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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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있으면 목적지인 오타루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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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시 바깥은 온통 시커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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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시설. 코인란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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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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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 틀 무렵 배 위에서의 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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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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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여객터미널에서 본 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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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는 오타루 운하

여객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다시 재조립한 후에 긴 옷으로 갈아 입은 우리는 오타루 시내를 향하여 달려간다. 간밤에 맥주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 배가 고프기도 하고 돈도 없다. 그런데 돈이 있어도 아직 이른 시간이다 열려져 있는 가게도 없었다. 오타루 운하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우리의 배고픈 배를 달래 주었다. 오전 9시를 넘기면서 태양의 따뜻함이 우리의 추위를 녹여주고 있었다. 오타루 역에서 오타루 관광지도를 살펴보니 오타루는 운하 말고도 오타루나 초코렛으로도 유명한 듯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우리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곳으로 이동했으나 들어갈 수는 없었다. 우리는 다음을 위해 아껴두는 것이라 생각하고 예약해둔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이동했다. 한 바퀴 돌면서 렌터카 위치를 파악해 둔 터라 금방 찾아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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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운하

 

| 오타루 운하(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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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역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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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역앞에서 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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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타루 역으로 올라오는 스테이시 2.오타루 지역 실내쇼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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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식 절로 보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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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하려고 했으나 아직 오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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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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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르골로 유명한 곳 2.오타루 거리에서 잠시 휴식 중인 스테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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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를 한바퀴 돌고 다시 찾은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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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관광 인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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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니와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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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시와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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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가 끝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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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달려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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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 바랜 블루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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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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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니는 다음으로 어디로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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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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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종합 박물관

렌트 사무소에 들어서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여권과 국내, 국제운전면허를 카피하고 나서 차 키를 넘겨 받았다. 애초에 예약했던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카인 프리우스는 아니었지만 웨건 타입의 Collora Fielder였다. 예약을 변경하면서 사장님이 변경 예약해준 것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차에 자전를 분해해서 실어보니 사장님의 선견지명이 느껴졌다. 뒤로 자전거를 완벽하게 싣고 뒷좌석도 확보할 수 있어서 이후 여행에서 잠을 자는 데 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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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렌트카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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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렌트카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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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llora Fielder 앞모습 2.Collora Fielder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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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석에 앉은 저니

한국에서 렌터카는 번호판이 “허”로 되어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렌터카는 번호판이 “わ(와)”로 되어 있다. 저니는 한국에 있을 때도 렌트카를 많이 몰아 다양한 차에 금방 적응하는 편이었지만, 일본에서는 운전석이 한국에서와는 반대로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았지만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고 한다. 빌린 차에는 네비게이션도 부착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札幌(삿포로)의 시티은행을 목적지로 설정한 후 안내에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일반 국도의 규정속도는 50km이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감시카메라 많이 있는 편이 아니라 적당히 속도를 내어서 달릴 수 있었다.
창문을 열고 밖에서 들어오는 시원한 바닷 공기를 마시며 간만에 편안한 여행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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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삿포로로 이동중

40분 정도 달려서 어렵지 않게 시티뱅크를 찾을 수 있었다. 시내에서 주차문제가 좀 고민이었는데 다행이도 도로 공사탓에 여기저기 복잡했던 터라 시티뱅크가 있는 큰 대로에 한 구석에 차를 정차시킬 수 있었다. 이제 맛나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겠다는 부푼 마음이 가득했다. 은행으로 들어선 우리는 ATM기기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기기의 안내가 영어나 일본어라서 당황한 것이 아니라 통상 비번을 넣는 항목에 8자리 PIN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스테이시는 이상하다며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3회이상으로 사용정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담당직원에게 이야기해도 여기에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국내 시티뱅크에 전화를 걸기 위해 카드 뒷면에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었다.

‘해외사용시 비밀번호는 카드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십시오(6자리 PIN번호 아님)’

그런데 결국 우린 비밀번호도 틀렸던 모양이다. 국내 시티뱅크에서 확인을 하니 비밀번호 오류 해제를 위해서는 가족이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지점을 방문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스테이시의 명의로 된 카드로 시어머니에게 부탁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결국 우린 2시간 정도 후에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어머니께 감사의 전화를 드리고 근처에 맛나는 가게를 찾아보기로 했다. 따로 지도는 없지만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근처의 식당을 검색했다. 어제 오늘 조금은 부실하게 먹은 탓에 오늘은 꼭 고기를 먹자고 서로 무언의 약속을 하고 가까운 레스토랑을 찾아서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리 큰 가게는 아니었지만 아주머니 혼자서 조용히 운영하는 그런 식당이었다. 식당에는 만화책이 음식이 나오기 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점심시간이 한 참 지난 후라 우리 외엔 손님이 없었다. 차분하게 우리는 아까의 은행 이야기를 하면서 행복한 식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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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티뱅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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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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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허기를 달래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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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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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스테이크

삿포로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도 했고 여행준비할 때 스테이시가 홋카이도의 美瑛(비에이) 지역의 알록달록 멋지게 펼쳐진 들판의 사진이 눈에 아른거려 우린 주저 없이 삿포로를 벗어나 그곳으로 향하기로 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홋카이도 지역 관광 책자를 구입하여 좀 더 구체적인 목적지를 구상해보기로 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몇 일 남지 않아 다 돌아 볼 수 없었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들이 찾을 곳들이 빛나 보였다. 안내책자에는 삿포로의 볼거리도 많이 있었는 데 그냥 지나쳐 와서 아쉬었지만(사실 저니는 삿포로 맥주가 더 아쉬운 것) 다시 이곳은 찾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동쪽으로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우리는 富良野(후라노)라는 지역에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기 때문에 오늘은 이곳에서 머물었다가 다음날 관광을 해야될 듯 하다. 네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근처 숙소를 찾아서 5~6군데를 찾았으나 너무 비싸거나 방이 없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근처 대형마트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하루 자기로 했다. 하루종일 운전을 한 저니도 조금은 긴장한 탓인지 피곤해 보인다. 우리는 차의 시트를 뒤로 눕혀 공간을 확보하고 차 창 밖으로 보이는 별을 바라보면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한참을 이야기 나누면서 잠이 든다.

하늘의 별은 따 줄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 바라 볼 수 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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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 로그맵(by Jowrney)

주행기록

오늘 주행거리
   10.85 km(자전거, Google Earth)
   174.54 km(렌트카, Google Earth)
누적 주행거리 : 2613.59 km

경비내역

단위 :¥(JPY) (당시 환율 JYP 100 ≒ 1,300 KRW)
대분류
사용내역
가격
개수
식비/간식 아침식사(컵라면,삼각김밥)
748
1
748
  점심식사(스테이크,치킨)
2,500
1
2,500
  저녁식사(빵, 바나나 외)
551
1
551
  커피 등
163
1
163
정보 홋카이도 안내책자
857
1
857
교통/차량 토요타 렌트카(4일)
39,060
1
39,060
합계
4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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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가 선물이다.
今日の一日がプレゼント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