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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7_top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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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흐리고 비오던 것은 마치 거짓말 처럼, 너무 맑은 하루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참 이쁘다.
하지만, 어제의 비로 저니의 운동화는 완전히 젖어 버렸다.
도저히 말릴 재간이 없어, 결국 스테이시는 어제 신쥬쿠에서 봐둔 ABC마트를 기억해 내고, 저렴한 운동화 하나 사오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나는 민박집을 사진에 담고 TV도 시청하면서 쉬었다.
20061227_pic01.JPG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으로 2명이 자기에 딱 적당한 크기이고,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실과 싱크대와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조리기구가 있다.
호텔보다는 저렴하지만, 2~3만원 차이라면 호텔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민박이라는 곳은 어떤 곳인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에 만족하기로 했다. ^^
20061227_pic02.JPG
민박집에서 볼 때 없던 구름이 한 두점 보인다.
하늘이 유독 파랗다....
JR 야마테센 신오-쿠보 역으로 걸어서 가는 길. 우리나라에 파출소에 해당하는 KOBAN이 보인다.
오늘도 역시나 가까운 지역을 탐방하기로 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다는 하라주쿠와 메이지진구를 찾기로 했다.
20061227_pic03.JPG
젊은이의 거리답게 사람들도 많고, 옷가게, 신발가게 등 패션 관련 상점들이 즐비했다.
하라쥬쿠역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면 책자에서 보던 상징물이 보였다.
이 상징물은 다케시타토오리의 시작과 끝이다.
20061227_pic04.JPG
상점들의 옷이나 악세사리 거리의 분위기를 보면....
원색에 화려하고, 코스튬 플레이를 위한 의상들까지도 취급한다.
대부분 10대를 대상으로 한 상점들이 많이 있다.
일일이 다 들릴 수는 없었지만, 젊은 기운과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먹는 군것질거리가 있는데, 단순히 파르체인 듯해서 먹어 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하라쥬쿠의 명물이라고 한다.
(먹어 볼껄 ㅠㅠ. 이 글 보시는 분은 꼭 한 번 먹어보시고 댓글 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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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토오리의 중간쯤에서 돈가스 가게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적당한 가격에 출출한 배를 채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돈가스나 카레, 덮밥류는 한국보단 일본이 정갈하면서도 질도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도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에 입맛에도 잘 맞고...
가격 면에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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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토오리를 지나서 다시 메이지진구로 향하기 위해 큰길로 발걸음을 돌렸다.
큰 길로 가기 위해 골목길을 여기 저기 누볐다...
일본은 정말 자판기 천국이다. 어딜가도 자판기 일색이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나중에 자판기 관련 주제로 글 한 번 써봐야 겠다.
메이지진구를 진입하기 위해 육교를 넘었더니...
아이들이 좀 튀는 옷을 입고 서 있었다.
하라쥬쿠...그리고 메이지진구...그리고 아이들...
뭔가 모순이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그 아이들을 지우고 상상하기가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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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진구로 넘어가는 육교...
육교에서 바라본 오모테산도 길...
이 곳은 일본에서 드라마나 CF를 많이 찍기도 하는 곳이라고 한다.
20061227_pic08.JPG
메이지 진구에 들어섰다.
메이지진구... 한자를 그대로 읽자면 명치신궁 인데...
메이지 천황을 모시는 신사이다.
메이지시대에 우리에게 식민지 지배시절이었으며,
그 아픔은 그런 시절을 보내지 않은 후손인 나에게 남아 있다.
나는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것은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과오에 대한 인정과 사과는 해야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멀리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다. 
나라의 다양성, 문화의 다양성...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알아가며, 자신을 지켜 가는 일이 우리나 그들이 해야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신사라고 해서 일본인처럼 소원이나 목례나 기원문을 적은 목판을 두는 것은 자유지만,
한번쯤은 한국와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위치 : JR 하라쥬쿠역 오모테산도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도보 1분
시간 : 05:00 ~ 18:30 (메이지 진구 09:00 ~ 16:30)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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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쥬쿠 역사....
메이지진구 앞에 동상처럼 서있는 사람인데...
아주 가끔씩 움진인다...
(아구~ 깜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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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조심하세요....
근하신년...
새해 소원,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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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진구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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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소원을 적은 목판을 걸어둘 수 있다.
500엔정도하는 돈을 내면 목판을 주고 거기에 소원을 적어 걸어 둘 수 있다.
메이지진구에서는 그냥 둘러보면서 지난 역사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당연히 이곳에서는 소원따위는 하지 않았지만..
목판에 쓰여 있는 내용들은 참...소박한 내용들이다....
가족의 건강, 연애, 그런 소망에 대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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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도 많이 지나고 했고,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시 도쿄도청에서 야경을 찍어보기로 맘 먹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걷기로 했다.
미용상인 동생이 생각나서 미용실 가격표랑 가위집을 사진으로 찍었다.
(국내에선 가위집을 파는 곳이 흔치 않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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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었던 타임스퀘어, 그리고 키노쿠니아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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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번 온 곳이라...
헤매지 않고 바로 올 수 있었다.
도쿄의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날씨도 좋아 시계가 넓어서 멀리 후지산도 보인다....
도쿄를 전망대에서 보니...
넓게 펼쳐진 평야에 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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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만화책을 사기위해 만다라케로 향했다.
만다라케는 만화책 전문점으로 중고 만화책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안내 책자에 씌여져 있어서 였다.
만다라케는 시부야에 위치했는데...(만다라케 영업시간 10:00 ~ 21:00)
너무 늦은 탓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ㅠㅠ

시부야 밤거리를 우리는 이곳 저곳
발길이 가는 대로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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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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