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wrney Stacey
  • Jowrney Studio
  • Jowrney Farm
 (Since 2006.01)
Article Info
id: JOWRNEY
Sharing
title20090803.jpg
글, 사진, 영상ㅣ저니, 스테이시 (Jowrney, Stacey) http://www.jowrney.com

일러두기

  1. 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jowrney@jowrney.com으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일본 지역에 대한 명칭은 최대한 일본 발음의 형태와 유사하게 담기 위해 아래와 같이 명시합니다.
    일본어의 장음표시는 “-(하이픈)” 로 표시하고, 특별한 경우 외엔 촉음이 있는 경우는 “ㅅ(시옷)”으로 표기하였습니다.
    탁음에 대해서는 된 발음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東京(とうきょう) > 토-쿄-
        札幌(さっぽろ) > 삿포로
        一杯(いっぱい) > 잇빠이
  3. 여행기에 관련된 사진과 글, 영상에 대해서는 저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해서는 아니 됩니다.
  4. 여행기는 짧고 간결하게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 존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피곤한 채로 골아 떨어진 탓에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에 일어날 수 있었다. 간단히 아침을 편의점에서 해결한 후 오사카의 관광명소들을 몇 군데 둘러보기로 했다. 예전 같았으면, 전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 교통편을 알아 보았을 테지만 우리에겐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전거가 있다. 단지 필요한 것은 시내 지도 한 장이면 충분하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지역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지도상에 살펴보니 오사카성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늘의 일과를 시작하기로 했다. 자전거에 간단히 물과 드렁크 백만 장착한 상태로 오사카성을 향하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금방 성에 닿을 수 있었다. 일본의 3대성 중에 하나인 오사카성은 예전에 보았던 큐-슈-의 코쿠라성과는 그 크기나 규모면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jowrney01.jpg
1, 2. 오-사카성 천수각 (저니 로그맵 A)

일본의 3대성이라고 하면 오사카성(大阪城), 히메지성(姫路城), 구마모토성(熊本城)을 흔히들 말한다. 일본성은 역사적으로 군사목적과 권력상징이었다. 특히 오사카성의 역사를 보면 여러 번 불타거나 망가져 재건축 된 일이 많은데 그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또한, 보통 일본의 위인을 꼽으라고 하면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꼽는데, 오사카성과 모두 관계가 있는 인물들이니, 이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보면서 성 주변을 관람하는 것도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일본에 있어 위인인 이들 세 명의 성격을 극명하게 알 수 있는 시조가 있다.
織田信長 - 鳴かなければ殺してしまえ。(울지않으면 죽여버린다)
豊臣秀吉 - 鳴かなければ鳴かせて見せよ。 (울지않으면 울게해보인다)
德川家康 -鳴かなければ鳴くまで待とう(울지않으면 울때까지 기다린다)
오다 노부나가의 대담함과 결단성은 울지 않는 새라면 이용가치가 없으므로 가차 없이 베어버린다고 비유로
극단적인 현실주의자였고 성격이 매우 급했던 노부나가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통일의 기틀을 잡은 지략가로 계략에 매우 능해서 적의 행동까지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토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통일의 굳히고 유지시키는 데 힘썼던 인물로 노부나가의 세력이 강대해지자 굴욕을 참고 휘하의 장수가 되었던 것과 노부나가의 부하에 불과했던 히데요시 밑에서 자신의 시기가 오기를 기다렸던 것을 의미한다.

세 사람을 오늘날과 비교하자면 노부나가는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 혁명가, 히데요시는 피폐해진 나라를 복구하는 전쟁후의 지도자 그리고 이에야스는 평화시의 지도자라고 표현한다.

jowrney02.jpg
1. 오-사카성 전망대에서  2. 오-사카성 기념 스탬프를 찍고 있는 스테이시

역사 이야기는 이제 접어 두고, 현재의 일본의 성들은 박물관으로 운영된다. 성 주변의 넓은 지역은 공원으로 되어 있다. 일본의 성의 특성 중에 성으로 주변에 인공 호수를 만들어 두어서 예전에 전투시 적군의 접근을 쉽게 하지 못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호수의 물과 주변의 푸르른 나무 덕분에 우리의 이마에 맺힌 땀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오사카성 천수각을 향해서 들어가는 길에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힘들어 보였다. 외부에서 천수각까지 들어가는 거리가 생각보다 오르막에 조금은 걸어야 되는데다가 더운 날씨 탓인 것 같다. 물론 우리는 자전거로 가볍게 오를 수 있었다.

개관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은 오후 4시 30분 까지)
단, 봄과 여름은 야간에도 개관함
휴관일 : 연말연시(12월 28일 ~ 1월 1일)
입장료 : 어른 6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15명 이상이면 단체 할인 혜택 있음)

문화재 보호를 위해, 3, 4층 전시실에는 수장품을 약 2개월마디 교체하고 있음

jowrney03.jpg
| 오-사카성 박물관

 

jowrney04.jpg
1. 오-사카성 공원 주변에서 본 천수각

 

| 오-사카성 라이딩 촬영

 

jowrney05.jpg
| 도-톤보리

우리는 오사카성을 둘러 보고 도-톤보리로 향하였다. 도-톤보리는 일본에서 네온사인을 가장 먼저 달았다는 번화가이다. 우리가 자전거로 도-톤보리에 들어섰을 때도 다닥다닥 붙은 간판들과 거대한 간판들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흔히들 오사카에 갔다 왔다고 하면 한 장쯤 갖고 있을 법한 달리는 육상 선수의 네온사인이 있다. 1935년에 등장한 네온사인으로 과자 회사 글리코의 것으로 8층 빌딩 전면에 하루종일 달리고 있다. 그 선수가 열심히 뛰는 이유가 글리코 제과를 먹으면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글리코의 육상선수 간판을 끼고 도는 건물에 커다란 게 간판이 눈에 띄는데, 간판대로 이 가게는 게 요리 전문점이다. 하지만 가격이 상당하기에 저녁에 돌아가는 길에 작은 가니스시만 사기로 하고 자리를 옮겼다. 사실 화려한 간판들 사이로 우리 같은 여행자에게 허락되는 가게는 흔하지 않은 듯 했다. 이미 우리들의 배꼽시계는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도-톤보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자전거로 배회하면서 가계를 찾아 보았다. 몇 바퀴를 돌아 지쳐 멈춘 곳에서 작지만 끌리는 오무라이스 가게를 발견하였다.

jowrney06.jpg
| 도-톤보리 골목에서 땀 닦는 스테이시

 

jowrney07.jpg
1. 잠시 휴식중인 저니 2. 글리코의 달리는 선수 간판 3. 가니도-라쿠의 움직이는 게 간판 (저니 로그맵 B)

 

| 도-톤보리 거리

 

jowrney08.jpg
1. 우리가 찾은 작은 오무라이스 가게   2. 계란 오무라이스  3. 카레 라이스 (저니 로그맵 C)

우린 망설임 없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게로 들어섰다. 가게 안은 짙은 갈색의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져 있고, 6명 정도의 손님을 받으면 가게 안은 꽉 찰 만큼 작았지만, 아담하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허기진 배를 쥐어진 채로 우리는 추천 메뉴를 물었다. 사실 매뉴판을 봐도 도통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추천 매뉴를 무조건 먹는 것은 아니고 추천 매뉴에 간단한 재료 등을 다시 확인하거나 해서 우리가 싫어하지 않는 것이라면 먹는 습관이 생겼다. (2006년 여행에서 기름 가득한 냄비요리를 시켜 낭패를 경험한 이후부터이다.)
가게 안은 우리가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여자들의 수다소리가 가득하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요리 나왔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오무라이스가 나왔다. 허기진 탓인가 아까의 수다소리는 배고픈 시민들의 환호성 소리로 바뀌어 들리었다.
저니 : “아-행복하다”
스테이시:”아-정말 맛있다.”
배고픈 시민들의 한마디였다. 어느 사이엔가 가게 안은 만석이 되었다. 음식을 모두 먹은 뒤 충분한 휴식을가진 뒤에 가게주인에게 지도를 펼쳐 보이며 가게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길 바라면서 말이다.^^

jowrney09.jpg
1.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길에서  2. 찢어진 트렁크백  3. 오-사카 돔 앞에서 (저니 로그맵 E)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테마 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헐리우드, 플로리다 그리고 오-사카에 있어서 그곳을 다음 목적지로 하기로 하고 이동하였다. 그 주변에 텐포-잔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향하는 길에 일본 퍼시픽 리그 팀인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오-사카 돔이 보였다. 잠시 오-사카 돔 주변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 세워진 자전거의 드렁크백을 살펴보니 찢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음새 부분의 접합이 약했는 지 떨어져 있었다. 이 가방의 매력인 방수기능을 전혀 쓸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저녁에 테이프로 임시 방편으로 처리하였으나, 아무래도 신경 쓰일 수 밖에 없었다. 경기가 없어서 인지 경기장 주변은 한산했다. 돔 구장의 내부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잠시의 휴식으로 힘을 얻은 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닿을 수 없었다.

jowrney10.jpg
1.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  2.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부 모습 (저니 로그맵 F)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매표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려니, 관리인 듯한 아저씨가 오더니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안 된다고 한다. 잠깐 쉬고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 하고 벤치에 앉아서 주변을 구경한다. 아저씨가 가고 난 뒤 벤치 주변에 자전거를 열쇠로 잠궈 두고 화장실도 가고 매표소 주변도 둘러 보았다.
가격이 비싸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 보지 않고 바깥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다음에 우리 아이 생기면 같이 오자고 약속하고 주변에서 즐기기로 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은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특히나 연인과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jowrney11.jpg
|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구본 조형물

 

jowrney12.jpg
| 강 건너에서 바라 본 텐포-잔  2. 강 건너에서 바라 본 해양박물관 (저니 로그맵 G)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벗어나 덴포-잔으로 갈 길을 찾아 보았으나, 이곳에서 넘어갈 수 가까운 대교는 자동차 전용인 듯하였다. 우회 길을 찾아 보았지만 역시나 상당히 돌아가야만 한다.
하는 수 없이 돌아가는 길에 바다 건너 보이는 덴포-잔의 대관람차와 해양박물관인 나니와 바다 시공관을 멀리서 바라 보았다. 멍하니 바닷바람을 느끼는 동안 땅거미가 진다. 바나나 하나를 간단히 먹고,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jowrney13.jpg
| 저녁에 다시 찾은 도-톤보리 간단들

 

| 카니도-라쿠 움직이는 게 간판

돌아가는 길은 밤길이지만, 다녀왔던 길을 가는 것이라 쉽게 다다를 수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도-톤보리를 찾아 저녁거리로 카니즈시와 타코야키를 사서 들어갔다. 밤에 닿은 도-톤보리은 정말 하려하다. 낮보다도 더 많은 인파들이 거리를 매우고, 거리 중앙에는 수 많은 자전거고 빼곡했다.

jowrney14.jpg
| 카니도-라쿠의 카니즈시  2. 오사카의 타코야키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히 씻고, 로비에서 인터넷을 하면서 늦은 저녁을 시작했다. 카니즈시는 비싼 값을 하는 지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었다. 또한 타코야키는 맥주와 함께 먹으니 기가 막혔다. 물론, 낮에 자전거를 타고 열량을 소비해서 인지 모든 것이 맛있게 느껴진 것인지 모르겠다.
아직은 자전거 여행이기 보다 관광 온 듯한 기분이 채 가시지 않은 채 우리는 간단히 워밍업을 하는 하루가 되었다.

mapLegend.jpg
| GPS 로그맵(by Jowrney)

주행기록

오늘 주행거리 : 42.57 km(자전거, GPS)
누적 주행거리 : 42.57 km

경비내역

단위 :¥(JPY) (당시 환율 JYP 100 ≒ 1,300 KRW)
대분류
사용내역
가격
개수
식비/간식 아침식사(편의점)
1,150
1
1,150
점심식사(오무라이스)
1,800
1
1,800
커피(스타벅스)
450
1
450
커피(레몬그린티)
540
1
540
음료(탄산)
150
1
150
음료(탄산)
210
1
210
음료(물)
110
1
110
카니즈시(カニ寿司)
1,800
1
1,800
타코야키(たこ焼)
480
1
480
캔맥주(에비스)
309
2
618
숙박/통신 전화통화(친구)
100
1
100
합계
7,408
  • JOWRNEY
  • 이 게시물을...

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인쇄
엮인글 발송
목록
Comments 2
2009.08.10 13:18:58 (*.166.119.52)
김현필

부럽구나~~~...ㅡ0ㅡ/

2009.09.03 08:38:11 (*.137.5.131)
id: JOWRNEY
profile

오사카는 한국인이 가면 참 적응하기 쉽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참 친숙한 느낌이야..

부럽기전에 어서 형수랑 준비하고 갔다와 ㅋ

목록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20 신혼여행기 09. 태평양 해변에서 2
id: JOWRNEY
11081 2009-11-09
19 신혼여행기 08. 딸꾹, 공짜 맥주에 취하다. 3
id: JOWRNEY
9453 2009-10-07
18 신혼여행기 07. 나고야로 향하는 길 1
id: JOWRNEY
9807 2009-10-07
17 신혼여행기 06. 끊어진 길, 돌아갈 수 없는 길 5
id: JOWRNEY
9073 2009-09-29
16 신혼여행기 05. 캠프장을 찾아서 2
id: JOWRNEY
8893 2009-09-21
15 신혼여행기 04. 가장 일본다운 도시 쿄-토 21
id: JOWRNEY
9653 2009-08-11
14 신혼여행기 03. 쿄-토를 향한 파란불 6
id: JOWRNEY
9827 2009-08-10
신혼여행기 02. 일본 경제 중심 활기찬 오-사카 2
id: JOWRNEY
8687 2009-08-10
12 신혼여행기 01. 함께 나선 첫 발은 페달을 밟고... 16
id: JOWRNEY
7882 2009-08-09
11 신혼여행준비 등산장비 사이트 모음
id: JOWRNEY
7943 2009-07-12
10 M241
id: JOWRNEY
9360 2009-07-01
9 신혼여행준비 일본 숙박 시설 2 / 2
id: JOWRNEY
8619 2009-06-13
8 신혼여행준비 일본 캠핑장 안내 사이트
id: JOWRNEY
11234 2009-06-12
7 신혼여행준비 일본 숙박 시설 1 / 2
id: JOWRNEY
7164 2009-06-12
6 신혼여행준비 [텐트] Vanpotech Antares vs Nallo GT 3 3 file
id: JOWRNEY
8110 2009-06-11
5 신혼여행준비 [패니어백] AGU Xrain 850KF vs ORTLIEB Back roller classic 1 file
id: JOWRNEY
8053 2009-06-11
4 신혼여행준비 후지산 산장 1
id: JOWRNEY
6765 2009-05-31
3 신혼여행준비 신혼여행 준비물... secret
id: JOWRNEY
5 2009-05-27
2 신혼여행준비 신혼여행지 및 코스 선정하기(작성중...) 8 file
id: JOWRNEY
6509 2009-05-08
1 신혼여행준비 숙박_오사카 및 렌트관련
id: JOWRNEY
7261 2009-05-08
목록 쓰기
< 1 2 >
Powered by XE, ModsAX and Jowrney studio.
jowrney@jowrney.com
stacey@jowrney.com
아래의 폰트를 설치하면 좀 더 나은 저니닷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나눔고딕 글꼴
저니닷컴은 Chrome, Safari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