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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영상ㅣ저니, 스테이시 (Jowrney, Stacey) http://www.jowr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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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jowrney@jowrney.com으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일본 지역에 대한 명칭은 최대한 일본 발음의 형태와 유사하게 담기 위해 아래와 같이 명시합니다.
    일본어의 장음표시는 “-(하이픈)” 로 표시하고, 특별한 경우 외엔 촉음이 있는 경우는 “ㅅ(시옷)”으로 표기하였습니다.
    탁음에 대해서는 된 발음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東京(とうきょう) > 토-쿄-
        札幌(さっぽろ) > 삿포로
        一杯(いっぱい) > 잇빠이
  3. 여행기에 관련된 사진과 글, 영상에 대해서는 저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해서는 아니 됩니다.
  4. 여행기는 짧고 간결하게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 존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상쾌한 기분으로 길을 나섰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다. 쿄-토에 처음 도착했을 때 숙소를 찾기 위해 길을 헤맸던 탓에 키요미즈테라(清水寺:청수사)로 가는 길은 잘 알고 있었다. 숙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금방 갈 수 있었다. 다만, 키요미즈테라가 있는 곳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자전거로 오르는 데 시원한 아침인데도 이마에 땀이 흘렀다. 키요미즈테라로 가는 오르막 길에는 대형 주차장도 있었고, 수 많은 오미야게(お土産:선물) 가게들이 오픈을 위해 준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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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요미즈테라 입구 (저니 로그맵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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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마키  2. 스테이시 손 씻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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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으로 가는 길

키요미즈테라는 신성한 물이 있는 사찰이란 의미로, 최초의 창건은 나라시대(奈良時代)말인 778년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 반복된 화재와 전쟁을 겪어야 했던 기요미즈테라 건물의 대부분은 1663년 에도시대(江戸時代)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이름에서 보듯이 키요미즈테라의 오노타키(尾の滝:오노폭포)는 마실 수 있는 물로 3개의 물줄기가 있는데, 왼쪽의 폭포수는 지혜, 중간은 사랑, 오른쪽은 장수에 좋다고 한다.
본당과 오노타키를 보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는 이른 아침이기도 하고 사전에 정보가 없었던 터라, 안타깝게도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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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요미즈테라 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매표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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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요미즈테라 3층 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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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요미즈 본당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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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는 길에 찍힌 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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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사이로 보이는 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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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묘 (저니 로그맵 B)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전날 GPS장비를 제대로 쓰지 못해 다시 꼼꼼히 살펴두었다. 우리가 보는 지도는 바이크 여행자를 위한 안내책자로 캠프장 정보를 담고 있어서 좋았고, 하루에 40~50km 범위 내에 있는 캠프장을 목적지로 삼고 달리기로 했다. 아무래도 혼자였다면 아무 곳에서나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잘 수 있지만, 부부다 보니 아무래도 텐트를 치는 것도 캠프장이라면 좋을 것 같다는 계산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지도의 확대비율이 조금 자세하지 않았기에 길을 찾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책자에서 말하는 바이크는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를 말하는 것었고, 여행의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우리는 편의점이나 서점에서 지도를 복사하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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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를 구경하는 저니와 스테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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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위한 시원한 터널 (저니 로그맵 C)

자전거로 도시를 빠져 나가 달리다 보면 가장 두려운 것은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 보다 더 겁나는 것은 터널을 만나는 것이다. 대부분 터널을 만나면 자전거는 거의 통과하지 못하는 데다가 우회도로는 상당히 멀기 때문이다. 마침 우리 앞에 터널이 나타났다. 그런데 왼쪽에 조금만 사람을 위한 터널이 있다. 상당히 습해서 이끼도 많고 으쓱하지만, 동굴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찬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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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형마트에서 얼음을 봉투 담고 있는 스테이시 2. 좋아? (저니 로그맵 D)

한참을 달려도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는다. 내리 쬐는 태양 볕에 머리가 익는 기분이다. 오-사카에서 스테이시는 창 있는 모자를 사뒀지만, 그 때 당시 그 모자가 하나 밖에 없어서 저니는 살 수 없었다. 지나가는 길에 대형마트라도 나타나면 모자를 살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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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도시락 (저니 로그맵 E)

오-츠(大津) 지역을 지날 즈음 드디어 기다리던 대형마트가 눈 앞에 보인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이 우리는 미친 듯이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우리의 몸을 감싸며 만끽하였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그리고 넓은 공간, 그리고 최고의 서비스인 물과 얼음을 마음껏 가져갈 수 있어서 편의점보다 대형마트를 선호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모자도 구입할 수 있게 되어서 머리 익는 일도 이제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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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중에 지도를 살펴보고 있는 스테이시 (저니 로그맵 F)

약간 길을 헤매긴 했으나, 우리는 해질 무렵 무사히 캠프장에 도착했다. 늦은 저녁에도 축구를 할 수 있는 조명이 있는 잔디 축구장이 있는 청소년 수련원 같은 곳이었다. 그곳 언덕에 조금맣게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과 세면장이 있었다. 하지만 그곳 관리인인 할아버지에게 샤워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샤워는 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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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시는 저니

우리 외에 이미 두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한 팀은 오토바이 라이더 3명이었고 잠시 눈에 보이더니 텐트만 쳐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또 다른 한 팀은 2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젊은 친구들이 6명 정도가 スイカ割り(스이카와리:수박깨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예전에 만화에서 스이카와리를 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술래가 된 아이는 눈을 가리고 죽도나 막대를 들고 주변에서 수박이 있는 곳을 박수 등으로 유도해서 바닥에 있는 수박을 깨는 놀이인데 연신 허공에 휘젓는 술래의 모습을 주변에서 웃으며 카메라로 담고 웃느라 정신 없는 모습이다.

어느 샌가 아까의 오토바이 라이더 3명이 시장을 봐 왔는지 오토바이 뒤쪽에 한 가득 먹을 거리를 들고 돌아왔다. 아까와 복장이 다른 모습을 보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샤워를 할 수 없으니, 가까운 곳에 있는 온천이나 센-토-(銭湯)에서 씻고 온 모양이다.

캠프장에 들어오기 전에 대형마트에서 사 온 도시락과 음료와 맥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세면장에서 얼굴과 손발을 적당히 씻고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더 있고 싶어도 모기들이 너무 많아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바깥에 있을 때는 선선한 바람으로 상쾌했으나 자기 위해서 텐트 안으로 들어오니 여간 찝찝한 것이 아니다. 그런 불평도 잠시 우린 피곤함에 잠들었다. 그날 새벽에 매미들과 새들은 왜 그렇게 시끄러운지 귀 속에 매미가 들어와서 울어 대는 것 같았다.

mapLegend.jpg
| GPS 로그맵(by Jowrney)

주행기록

오늘 주행거리 : 50.86 km(자전거, GPS)
누적 주행거리 : 155.25 km

경비내역

단위 :¥(JPY) (당시 환율 JYP 100 ≒ 1,300 KRW)
대분류
사용내역
가격
개수
식비/간식 점심식사(도시락)
1,080
1
1,080
  음료(사과쥬스,레몬쥬스)
196
1
196
  식료품(밥,음료,맥주 등)
1,879
1
1,879
의복/미용 모자(저니)
1,000
1
1,000
합계
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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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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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09.09.21 15:30:57 (*.14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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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부터는 무료 캠핑장을 볼 수 었었지요..홍홍

키요미즈테라... 듣고보니 안 들어가본게 초큼 아쉽네요.  

다음에는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말고 많이 많이 가보자던 여보 얘기. 꼭 지켜줘요 ^^

저 얼음 주머니... 모자안에다 한 봉지 넣고 등에다 한봉지 ㅋ 얼마나 시원했다구요 ㅎㅎ

2009.09.23 11:08:36 (*.137.5.131)
장기영
profile

사워만 할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다음엔 간의 샤워 부스와 물통으로

간단하게 휴대 샤워 시스템을 준비해바. 먹는건 참더라도 좀 씻어야 살지.  난 안씻고 자면 잠이 안오던데. 그리구

1.5리터면 샤워가 가능하데. 아껴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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