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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에 친구랑 처음으로 일본을 갔을 때,
후쿠오카에서 돈까스 라면을 먹었다.
사실 일본음식으로는 본토에서 처음 먹는 음식이라....
당시 먹을 때는 너무 느끼했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지 꽤 시간이 지나
그 느끼하던 그 라면이 먹고 싶은 게 아닌가...
간혹 시간나면 한국에서 일본식 라면을 하는 곳을 찾았는데...
이번에 찾은 곳이 바로 "하카타분코"였다.


20081029_hakadabunko01.jpg

일을 마치고 스테이시와 함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극동방송국이 있는 곳으로 왔다.
일을 마치고 온 상태라 시간은 저녁 8시쯤이었는데
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


20081029_hakadabunko02.jpg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가게의 모습을 찍어두었다...
하카타분코라는 현판과 함께
때가 많이 묻은 노렌이 보였다...


일본의 가게 문 앞에 보면 짧은 커튼 같은 것이 처져 있는데, 이를 노렌(暖簾,のれん)이라고 한다.

원래는 건물이나 방 입구에 칸막이로 늘어트린 천을 이르는 말이었으나 최근는 특히 상점 입구에
걸려 있는 상호나 가문 표시등이 그려진 천을 말한다. 원래는 건물 안으로 바람이나 빛이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상점의 전통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가 되었다. 이 노렌이 상점 입구에 걸려 있으면 장사를 하고 있다는 뜻이고, 장사가 끝나면 가게 안으로 치우기 때문에 영업 시간을 알리는 표시로 쓰이기도 한다.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식당이나 선술집에서 손님들이 나갈 때 안주 등을 먹고 더러워진 손을 노렌으로 딱고 나갔기 때문에 노렌이 더렵혀져 있는 집일수록 장사가 잘되고 있다는 표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뜻에서 노렌이란 상점 이름이나, 상점의 신용, 격식을 나타내어 자신의 집에서 기술을 연마하여 분점을 내는 직원이나 혹은 자녀들에게 일종의 체인점을 허락해 주는 것을 '노렌 나누기(暖簾分け)' 라고 한다. 또한 일본의 관용 표현중에 '아무리 애를 써도 반응이 없는 것' 을 나타내는 「暖簾に腕押し」 라는 표현도 있다.


 

20081029_hakadabunko03.jpg


이번엔 측면에서도 찍어 보았다...
그래도 다음은 우리 차례다..^^

 

20081029_hakadabunko04.jpg

가게는 작은 데 손님이 많아...
안내 표지판을 세워두었다...
혹시 찾으러 간다면, 차는 가볍게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자!

 

 

 

20081029_hakadabunko05.jpg

드디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사실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쪽으로 안고 싶었으나,
사람이 많아...제일 안쪽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덕분에 광각렌즈로 시원하게 가게 전경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은 꽤 넓어보이나...
실제로 눈으로 보는 크기는 작고 아담하다...

무엇보다...
처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특유의 돼지 노린내가 나는데...
라면에 돼지수육을 쓰기 때문에 돼지 노린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힘들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구수하다고 생각도 들었다. ㅎㅎ

 

20081029_hakadabunko06.jpg


특별히 아는 메뉴가 없기에...
인터넷에서 봤던 메뉴를 시켰다.
인라면과 청라면...
가격의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주문한 라면들은 6천원이다.
(원래는 5천원이었으나 올랐다고 한다.)
인라면은 청라면 보다 육수가 더 진하고 걸쭉하다.

일본에서 먹었던 라면과 비교해 볼 때 좀 더 맑았다.
면도 쫄깃쫄깃 하니 맛있다.
무엇보다 어설프지만,
김치가와 단무지가 있어서 역시 한국이구나 싶었다.
그외에는 생강과 참깨갈이 통으로 참깨를 갈거나
마늘을 으깨어 넣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이든 어디든 라면엔 역시 김치가 있어야 제 맛인 것을 보면...
천상 한국인인갑다.

 

20081029_hakadabunko07.jpg

 

눈 깜짝할 새 그릇을 깨끗히 비워버렸다....
다 비우고 나면 "아리가토우(ありがとう)"라고 써있다...
먹고 나서 스테이시 앞에서 배를 퉁겼다.

20081029_hakadabunko08.jpg

이거 참...^^;

다른 블로그에서 본 내용입니다만...
하카타분코를 운영하는 사람들 모두 일본말로 하고 해서 일본사람인 줄 알았습니다만...
주인장을 빼고는 모두 한국사람이라고 하네요^^

몇 가지 하카타분코의 정보 좀 더 끄적거릴께요..
큐슈식 돈코츠라멘 전문점입니다. 돼지 뼈를 푹 삶은 진한 육수를 사용하는 하카다 라멘은 큐슈 지방의 명물인데요. 이 맛에 반한 오야지라는 별명의 일본인이 하카다 라멘의 맛을 서울에 전파하기 위해 오픈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상 하카타분코를 다녀온 내용이었습니다.
일본 라면이 좀 그리운 분들은 한 번쯤 찾아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맛있습니다.

영업시간안내
Lunch Time
일요일 - 토요일 PM12:00 - PM2:00

Dinner Time
일요일 - 목요일 PM 5:00 - AM 12:00
금요일.토요일 PM 5:00 - AM 2:00

준비시간 PM2:00 - PM 5:00
 


위치는 아래의 지도에 보시다시피 아래와 같은데요..
저희는 홍대입구에서 홍대 정문으로 해서 상수역 방향으로 내려갔는데.
합정에서 와도 비슷한 거리일 것 같습니다.
제일 가까운 역은 어찌 되었든 상수역이구요
극동방송국 찾으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map_hakada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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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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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09.03.24 18:01:21 (*.137.5.131)
임지연
여기는 챠슈덮밥도 맛있다능.!
하지만,챠슈덮밥은 고기 떨어지면 안준다능~
그래서 일찍가야지만 먹을수 있다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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