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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맥으로 전향을 꿈꿔왔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에 맥의 심플한 디자인에 반해서 눈길을 주지만,
맥 유저가 되기에는 비싼 가격과 익숙치 않은 환경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웹디자이너 시절(5년전), 간혹 인쇄용 디자인파일(쿽)을 열기 위해 맥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그리 적응하기 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은 애플사의 고전으로 맥에 대한 동경은 잠시 사그러드는 듯 했습니다.

요즘 애플사는 아이팟, 아이폰 등으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 하고 있는 듯합니다.
얼마전에 참가한 IT관련 세미나에서 강연장에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맥북을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일 정도였습니다.

얼마전 아이폰의 국내출시로 아이폰 앱 개발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것을 빌미로 와이프에게 맥 구매를 밑밥 작업이 성공적이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있는 PC를 가지고 해킨토시를 만들어 보겠다며 맥 구매에 대한
배경을 만들어 주는 작업으로 여러날을 밤을 지새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오버 액션을 통해서 와이프의 허락을 득하게 됨에 따라,
어떤 맥을 구매하느냐가 화두에 떠올랐습니다. 사실 고민거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미 손가락은 애플스토어에서 "맥북 프로"의 위에서 까짝까짝 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조사를 하던 중,
맥 구매에 가이드가 될 만한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http://buyersguide.macrumors.com/

jmac01.jpg

위의 웹사이트 주소를 따라가 보면, 애플사 제품의 추천 구매시기를 알려줍니다.
출시 시기의 평균 기간과 현재 업데이트 이후의 카운트 등의 여러가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맥북 프로"는 조만간이라고 하더군요. 맥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내년1, 2월쯤에는 나오지 않을까라는
정보가 있더군요.

이제는 정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질문했습니다.
"왜 나는 맥을 쓰려고 하는 것일까?"

10년간 IT에 몸 담으면서 다양한 포지션의 일을 해왔습니다.
웹디자인, 모바일디자인, 편집디자인, HTML코딩, 플래시 모션, 플래시 액션스크립트 등.
현재도 지난 세월의 경험을 그대로 다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당연하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하는 모든 작업들은 윈도우(MS Window)나 맥오에스(Mac OS)에서 모두 작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윈도우에 익숙한 것을 버리고 맥으로 가려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단지 애플의 디자인이 심플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옮기는 것보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작업을 그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찌 되었든 맥으로의 전향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윈도우 XP시절의 문구 같군요 ;-)
아이폰 앱 개발로 맥을 구매하기에도 시기 적절했던 것으로 결국 저는 "맥 미니"를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앱 개발을 위해서 아이폰SDK와 XCode가 필요한데, 맥에서만 구동되는 프로그램이죠.
"맥북 프로"가 출시되면 새로 구입을 해야겠지만, 일단은 맥에 적응과 함께 오브젝트C공부도 할 겸 맥미니로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컴퓨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서 맥에서 윈도우가 했던 것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했는 지
좀 살펴보겠습니다.

1. 디자인 작업
대부분 디자인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Adobe사의 제품들을 반드시 이용할 것입니다.
Adobe사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맥용으로도 출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려해야 될 사항이 하나 있다면 폰트 문제가 있긴 합니다.
영문폰트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한글폰트의 경우 디자이너라면 맥용 폰트를 설치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이용하기 힘들었습니다.

jmac03.jpg

2. 플래시 작업
몇 년전에 매크로매디어 사의 플래시가 Adobe사로 넘어가면서 맥에서도 플래시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플래시 모션에서 플래시 액션스크립트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가장 많이 쓰는 액션스크립트 툴로
플래시디벨럽(Flash Develop)입니다만 아쉽게도 맥에서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플래시디벨럽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친절하게 맥/리눅스 사용자는 가상윈도우 시스템을 이용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http://www.flashdevelop.org/wikidocs/index.php

물론 이클립스를 기반으로 하는 플래시빌더(Flash Builder, 이전 플랙스 빌더)나 압타나(Aptana) 를 이용하 실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무겁죠. 그만큼 플래시 개발에 있어서 플래시디벨럽의 편리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3.문서작업
맥용 오피스인 iWorks 제품 중에서 활용도 면에서 보면 Keynote일 듯합니다만 역시 협업에서는 MS Office나 한글(HWP)를 안 쓸 수 없습니다. 다행이도 맥용 MS 오피스와 한글이 있습니다만 윈도우와의 호환은 조금 의심이 됩니다. 아무래도 최종적인 문서로는 PDF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jmac04.jpg 

4. 웹작업
웹작업에서 디자인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주로 HTML코딩과 웹 프로그래밍, 그리고 AJAX같이
Javascript등의 작업이지요. 윈도우에서는 울트라에디터(Ultra Editor) 나 에디트플러스(Edit Plus)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했었습니다. 아쉽게도 맥에서는 위의 에디터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저 둘의 에디터의 공통점이자 편리한 점은
가벼우면서도 FTP등의 파일전송 클라이언트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에디터 때문에 제일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이래저래 조사하던 중 울트라에디터는 현재 맥용으로 개발중인듯 하긴 했습니다만 언제 출시가 될 지는 미지수였습니다.제가 알고 있는 맥용 에디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extMate
2) BBEdit
3) TextWrangler
4) Emacs
5) Vim
6) Smultron

대부분 뭔가 하나씩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한글 문제라든가 FTP기능이 없다던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Vim처럼 단축키를 익혀서 사용하기엔 최첨단 시스템에게 못쓸짓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디자이너 기질이 있어서 마우스질을 안하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찾는 답에 가까운, 훨씬 더 뛰어난 에디터라고 해야될까요. 흔히들 낙엽 코다(Coda)로 알려진 에디터입니다. Panic이라는 작은 회사에서 만든 맥용 소프트웨어로 아이캔디(iCandy)라는 맥 시스템 아이콘과 도크 디자인과 같이 테마를 변경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더 알려져 있는 회사입니다.

http://www.panic.com/coda/

jmac02.jpg

자세한 특징은 위의 사이트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가장 메력적으로 느낀 기능이면서 만든 사람이 나랑 비슷한 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맘을 꼭 짚어준 기능입니다. 에디터를 쓰면 눈의 프로등의 이유로 에디터의 배경을 검정색으로 놓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매번 에디터의 숨어있는 색상 관련 파일을 열어서 나에게 맞게 일일이 맞추는 일은 사실 힘들기도 하였고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경우 다시 덮어 씌워야 하는 일이 귀찮기도 하여 결국은 하얀 배경의 순정상태에 익숙해지기로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코다에서느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아서 일까요? 환경설정에 가면 에디터의 색상을 반전시키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코다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감이 올 정도였으니깐요 ;-)

아쉽게도 코다는 유료 프로그램($99)입니다. 물론 트라이얼 버전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14일 가량 써보실 수 있으니 사용해보시고 구매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에디터의 해결로 맥에서의 작업이 훨씬 풍요로와졌습니다.

웹작업의 마지막 퍼블리쉬 작업이자 요즘 표준화의 이슈로 클로스 브라우저 테스트에 따른 사항으로
브라우저에 대한 내용을 언급안할 수가 없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MS Explorer)를 제외한 거의 모든 브라우저가 맥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얼마전에 구글 크롬(베타)에서 맥용을 발표함에 따라 대부분 브라우저의 테스트가 가능해졌지만,
아무래도 국내의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익스플로러의 테스팅을 아니할 수가 없지요.
결국, 익스플로러 테스트를 위해서라도 가상윈도우를 설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맥에서 테스트 가능한 브라우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pple Safari
2) Mozilla Firefox > 저는 주로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합니다.
3) Google Chrome
4) Opera
*5) MS Explorer(VMware, Parallels)

jmac05.jpg

맥으로 전향한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거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불편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최소한 저의 컴퓨터 사용패턴을 보자면 그럴테지요.

물론 동영상이라든가 게임 같은 것은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곰플레이어나 KM플레이어 같이 통합플레이어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퀵타임 말고 VLC, 무비스트 및 코덱을
일일이 깔아서 봐도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게임은 와우(W.O.W)외에 특별히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스타크래프트나 프리스타일(농구)가 아쉽긴 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Jowrney Kim (http://www.jowr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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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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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09.12.30 09:56:23 (*.102.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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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굳 맥쓰조ㅑ

2010.04.02 10:08:57 (*.94.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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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사는 참 착해요...맥용 스타가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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