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소매물도에 가보려 노력했었는데, 번번히 무슨 일들로 가지 못했었다.
새벽같이 출발해 우포늪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뒤....
겨우 도착하여 11시 배를 탈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맛나는 충무김밥과 꿀빵을 사지 못한 채로 배에 올랐다.

통영에서 소매물도 까지는 배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지도 A지역에서 통영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지도 B지역 비진도를 거쳐 소매물도로 향하는 배를 이용하였다.
소매물도의 뱃시간과 정보를 얻을려면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nmmd.co.kr/
지도에서 보듯이 소매물도외에 작은 등대섬이 있는데, 이는 물대가 맞아야 건너가 볼 수 있으니,
그것 또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허겁지겁 소매물도행 배를 타고 나서야 여객터미널을 찍는다..
어쨌든 출발인 것이다.

배는 작은 데 여객정원이 154명이다!
이 배는 3층 구조로 특별히 의자가 있는 것이 아닌 방바닥에 그냥 승객들이 누워자고 하면
되는 아주 서민적인 배이다.
우린 어느 블로거의 이야기처럼 밖에서 매연 맡지 말고 어서 들어가서 자리 잡을려고
했지만, 이미 만원이었다...
겨우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잠시 잠을 청하였다.

밖에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매연에 당해야된다. =ㅅ=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 드디어 소매물도 선창장이 보인다.
섬은 특별한 도로 없이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들을 짓는 공사들로 한창이었다.
다시 통영으로 돌아가는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작은 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있다....

선착장에서 바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가 되는 데...
허기가 저셔 인지 너무 힘들다.
여기저기 선착장 주위에는 공사들이 한창이다.
아름다운 섬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좋은데 깨끗하게 잘 가꾸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간쯤 올라오면, 폐교가 하나 나타난다.
아마도 여름쯤에는 민박으로도 쓰고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생각보다 많은 섬사람들이 살았으리라.

폐교에서 한 5분정도 걷다보면 사진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 나온다.
눈에 보이는 등대섬. 우리는 물대가 맞아서 가보기로 했다.
사진에서 봐도 참 멋있었는데...
직접 보니깐 딱 트인 바다가 270도로 보여지는 그 느낌은 절로 기분이 좋다.

바로 등대섬으로 가기전에 왼쪽으로 난 절벽이 있는데 옆에서 보면 정말 멋지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가기위한 계단. 전에는 어찌 내려온거지 -ㅅ-a

바람이 분다. 마지막 겨울바다의 바람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바다의 길...
큼직하고 둥근돌이 길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참 보기 드문 푸른 맑은 물이 이색적이다.
조금만 배를 타고 나오면 이렇게 깨끗한데....

등대섬에서 바라 본 소매물도...이 구도도 좋다.

홀로 서 있는 등대...
등대가 참 깨끗하다.
등대섬에서 한바퀴 돌면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등대섬을 이어주는 자갈길...
조금 있으면 사라질 시간이다.
물이 너무 깨끗하다.^^

시간이 지나 완전한 역광 상태가 되었다.
초록빛이 싱그러운 그런 사진은 다음으로 미뤄야 겠다.

신선한 해물을 파는 어머니...
배가 너무 고파서 한 접시 하고 싶었지만...
미뤄두기로 했다...
뭍에 가서 밥 먹어야지ㅠㅠ

찰랑찰랑 파도 위로 갈매기들....

떠나는 시간 5시 30분보다도 거의 40분을 늦게 도착하여 출발하였다.
요즘은 자주 늦어진다고 하는 소리가 옆에서 들린다. (배를 타려고 배가 꺼졌다 ㅠㅠ)

석양을 배경으로 통영의 화물선들...

충무김밥이 유명한다고 해서 찾은 곳. 한일김밥집.
위치를 정확히 몰라 114에 전화해서 물었더니, 두 군데 있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았다.

배가 고파서 인지...
맛있다.
무도 맛있지만, 오뎅과 오징어를 특이하게 썰어서 양념했는데...
단맛도 있으면서도 입맛을 돋군다.
(물론 우린 워낙 배가 고픈상태였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는 분명 주관적이니 이해하시길...)

오뎅과 오징어 샷...

김밥과 함께 먹은 국은 따뜻하고 구수하다...
춥진 않았지만, 그래도 겨울에 국과 함께 먹어야 제 맛!

오미사 꿀빵...
충무김밥이나 꿀빵이나 사실 파는 곳은 여러 곳 있지만...
인터넷에서 조사한 바로는 한일김밥 집과 이 오미사 꿀빵집이 원조라고 한다.
원래 계획은 소매물도 들어갈 때 사가지고 가서 쉬면서 먹을려고 했던 것인데...
겨우 배를 타고 가는 바람에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한일 김밥집에서 오미사 꿀빵 집의 위치를 물어보니
적십자 병원 뒷편에 있지만, 지금 시간엔 가도 이미 문 닫을 것이라고 했다
아침에 판매할 분량 만들고 다 팔리면 일찌 감치 문을 닫는 단다.
어찌되었든 위치 파악이라도 할 겸, 네비게이션으로 적십자를 찍고 찾았다.
역시나 문을 닫았다...
ㅠㅠ
꿀빵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부산으로 향하며, 소매물도의 일정을 마쳤다.
글글이이이이상상하하게게써써진진다다우우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