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jowrney@jowrney.com으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지역에 대한 명칭은 최대한 일본 발음의 형태와 유사하게 담기 위해 아래와 같이 명시합니다.
일본어의 장음표시는 “-(하이픈)” 로 표시하고, 특별한 경우 외엔 촉음이 있는 경우는 “ㅅ(시옷)”으로 표기하였습니다.
탁음에 대해서는 된 발음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東京(とうきょう) > 토-쿄-
札幌(さっぽろ) > 삿포로
一杯(いっぱい) > 잇빠이
여행기에 관련된 사진과 글, 영상에 대해서는 저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해서는 아니 됩니다.
여행기는 짧고 간결하게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 존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인기척이 느껴져서 잠이 깼다. 이른 아침 운동을 위해 공원에 나온 사람의 소리였다. 공원의 아침공기는 상쾌하고 풀에는 이슬이 맺혀 있다. 우리 자전거에는 밤새 거미들이 자기들의 집을 만들어 놓았다.
텐트를 정리하고 하는 동안 주변에 아침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의 행색을 보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나 말들은 항상 비슷하다.
‘어디서 왔느냐?’, ‘어디까지 가느냐?’,’힘내라~’ 등의 말들…
낯선 곳에서 좋은 관심과 응원은 힘이 된다. 자연스레 나 자신도 그런 이들을 보면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게 된다.
| 우리가 텐트를 쳤던 공원 모습
| 텐트 정리 전(저니 로그맵 A)
| 간밤에 거미들이 쳐놓은 거미줄
신쥬쿠-에서의 미술관까지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그곳까지 닿기 위해 우리는 익숙했던 마루노우치를 지나쳤다.
(2007년 12월23일, 우리는 일본여행에서 마루노우치를 찾아 천황을 본 적이 있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국립미술관을 찾을 수 있었다. 미술관 주변을 둘러보고 어떤 전시들이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몇 번을 전시회를 가보려 했지만 서로 맞지 않아 못 갔는데, 일본에 와서야 가게 되어 스테이시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우리는 몇 개의 전시회 중 “르네 라리크”라는 유리보석세공 관련된 전시회를 구경하기로 했다.
1.코노스 시(저니 로그맵 B) 2.자전거 체인이 녹쓸어간다.
| 코노스 시
| 편의점 앞 출발 전의 저니
| 쿠마가야
| 후카야 시(저니 로그맵 E)
전시회를 경하고 나선 우리는 롯본기 힐즈의 모리타워 부근을 잠시 들러 구경하니 해가 지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테이시의 회사 거래처의 담당자인 유키코(友紀子) 양을 만나기로 한 장소인 아사쿠사(浅草)는 자전거로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이다.
우리는 복잡한 토-쿄의 거리를 지도를 보면서 이동하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지하철로만 다녀서 토-쿄- 이곳 저곳이 어디에 위치 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는데 자전거는 느낌이 다르다.
예전에 찾았던 긴자거리를 자전거로 관통하고 니혼바시(日本橋)를 지나면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동북쪽으로 향하였다.
저녁이 되어 잠시 길을 헤매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시간 안에 닿을 수 있었다.
| 도로공사로 교통정리 중
저니는 스테이시의 예전 일본 출장 때 함께 찍은 사진으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전에 사진에서 봤을 때와 다르게 아주 어여쁘게 입고 우리를 맞이 하였다. 유키코 양은 그의 친구 아키(明) 상과 함께 왔다.
아키 상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스테이시와 대화를 나누었다. 저니는 아름다운 여성분들 앞에서 조금 알던 일본어마저도 생각이 안 나는 모양이다.
우리는 한국의 돌솥밥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우리들의 입맛에도 딱 맞았다.
다만 4종류나 주문하여 너무 배가 불렀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유키코 양!)
| 안내표지판
| 혼조 시
| 군마 현 타카사키 시(저니 로그맵 F)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평범한 일상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평범하진 않은 하루가 되었다. 여행을 시작한 지 20일이나 되었는데 자전거에 큰 이상이 없었던 게 신기할 정도이다. 결국 오늘 스테이시의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예전 서울-해남간 자전거 여행에선 일주일도 안되서 펑크가 났는데 이번엔 꽤 오래버텨 준 샘이다. 자전거 여행에서 펑크 패치하는 일이야 이제는 쉬운 일이긴 한데 펑크가 한군데가 아니라 4군데가 나 있는 것이다. 터진 곳을 찾는 데 꽤 진땀을 뺐다. 타이어에 박힌 유리가 안에서 깨지면서 여러군데 펑크를 낸 것이다.
| 펑크 수리중인 저니(저니 로그맵 G)
| 펑크 패치 붙이는 중인 저니
다행이도 펑크는 잘 때운 것 같다. 그 이후 별탈 없이 高崎(타카사키)까지 무사히 닿을 수 있었다. 타카사키역에서 버스로 長野(나가노)로 갈 수 있다면 바로 출발할 생각이었다. 일본에서는 특별히 버스터미널이 있지 않고 대부분 역 근처에 같이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고 생각했다. 静岡(시즈오카)에서 그렇게 했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버스티켓 매표소에서 물어보니 나가노 행이 없다고 한다. 나가노를 가려면 신칸센을 타야 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사전 조사에서도 신칸센을 택하지 않았던 것은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행전에 JR패스를 구매해서 나가노 이후에 仙台(센다이)를 거쳐 青森(아오모리)로 신칸센을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자전거 때문에 그리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타카사키는 群馬県(군마 현)에 속하며 매표소 직원의 말로는 군마 현에서 나가노 현으로 가는 시외 버스가 없다고 한다.
저니는 나가노에 계시는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타카사키에 잘 도착했다는 안부의 말을 전하고 이런 정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다. 사장님은 타카사키까지 데리러 오시겠다고 한다. 하지만, 스테이시는 사장님께 폐가 되지 않게 좀 더 알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사장님께 부탁드리자고 하여 주변에 더 알아보기로 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신칸센이었다. 신칸센은 나가노까지의 루트가 있지만 관건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느냐 없느냐 였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물어봤을 때는 잘 모르는 듯 하여 신칸센 티켓 창구에서 물어보니 규정집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시는 데 대략 내용은 자전거를 넣을 수 있는 가방이 있으면 될 듯 했다. 일본 대형 철도 민영인 JR의 경우인듯 하니 다른 철도를 이용하는 경우는 다를 수도 있다.
자전거를 실을 수 있기에 망설임 없이 티켓을 예약하였다. 스테이시는 처음 타보는 신칸센에 설레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미 늦어 버려 내일 출발하기로 하고 나가노의 사장님께 연락드렸다.
사장님도 안심하며 내일 나가노 역으로 마중 오겠다고 한다.
우리는 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었다. 조금 불친절한 직원과 맛없는 스파게티로 하루를 마감했지만 우리는 오래 맘에 두진 않았다. 타카사키 역 주변을 둘러보고 우린 숙소로 돌아갔다.
| 타카사키 역 앞에 세워둔 우리 자전거(저니 로그맵 H)
| 저녁의 타카사키 역
| 타카사키 저녁 거리
자전거를 실을 수 있기에 망설임 없이 티켓을 예약하였다. 스테이시는 처음 타보는 신칸센에 설레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미 늦어 버려 내일 출발하기로 하고 나가노의 사장님께 연락드렸다.
사장님도 안심하며 내일 나가노 역으로 마중 오겠다고 한다.
우리는 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었다. 조금 불친절한 직원과 맛없는 스파게티로 하루를 마감했지만 우리는 오래 맘에 두진 않았다. 타카사키 역 주변을 둘러보고 우린 숙소로 돌아갔다.
| GPS 로그맵(by Jowrney)
주행기록
오늘 주행거리 67.99 km(자전거, GPS)
누적 주행거리 : 1108.58 km
경비내역
단위 :¥(JPY) (당시 환율 JYP 100 ≒ 1,300 KRW)
대분류
사용내역
가격
개수
합
식비/간식
커피
120
1
120
음료(콜라,홍차)
305
1
305
아이스크림
158
1
158
마트(메론,벤토,물)
962
1
962
음료
147
1
147
맥주,안주
580
1
580
저녁(스파게티2)
1,610
1
1,610
숙박
호텔
6,800
2
6,800
합계
10,682
JOWRNEY
이 게시물을...
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Takasaki 시에 도착해서 Nagano행의 연계 버스는 없다는 얘기에
'이럴 수가... ' 하며 한동안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 보기만 했었는데...
그런 일도 있었네요. 우리가 그런 일도 겪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