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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_top01.JPG
20061222_page.jpg
전날은 비행기로 이동에 피곤했던 지 일찍 잠들었다.
덕분에 맑은 정신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였다. 우선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보기로 했다.
보통 나리타 공항에서 들어오면 마지막 여행 코스로 잡는 곳인데, 우리는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상관없이 이케부쿠로와 가까운 지역을 탐방하기로 했다.

안내 책자에 의하면, 우에노는 과거 상업 지역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지금도 그 전통이 남아 있다고 한다.
우에노 공원 앞에 게이세이센이 종착지며 이 라인은 나리타 공항으로 이어준다.
서민적인 분위기의 아메요코 시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지나다니다 보면 꽤 많은 한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거리가 좀 지저분하며, 우에노 공원은 노숙자들의 본거지로서 유명하다고 한다.
20061222_pic01.JPG
이 지역 구글 스트리트 뷰로 보기

야마테센의 우에노 역에서 나와서 이정표를 살펴봤다. 길 건너 우에노 아매요코 시장,  우측으로는 우에노 공원이 있다고 한다.
가벼운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20061222_pic02.JPG
딱 아메요코 간판이 있는 곳에서 서서 보면 마치 한국의 남대문 시작과 비슷한 느낌이라 친근해서 편하다.
전체적인 규모를 봤을 때는 남대문 시장보다는 그 규모는 작은 것 같다...
몇 가지 인상적인 기억으로는 ABC마트가 눈에 뛴다.(몇 일후에 비로 인해 신발이 완전히 젖어 버려, 운동화를 구입하게 된다. 신쥬쿠ABC마트)
그리고 생선가게인데, 연어알이 상당히 눈에 띄고 많은 사람들이 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메요코 시장은 대부분 간판이 없는 가판대가 많은데, 특히 철로길 아래에는 수많은 상점들이 미로처럼 모여 있고
이곳에서 제법 괜찮은 물건을 구할 수도 있다고 안내책자는 말하고 있다.
20061222_pic03.JPG
1시간여를 아메요코 시장을 둘러보고 커피한잔을 한 후,  우에노 공원으로 들어섰다.
들어서자 마자 마주하는 조금한 분수에 개구리가 앙증맞다.
한국에서는 공원에가면 비둘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우에노 공원에서는 유독 까마귀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잠시 스테이시와 역쪽을 바라보면 쉬고 있는데 한 일본분이 다가와서 말을 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것인데, 한국어로 된 설문지도 있다 -ㅅ-)
대략 내용은 언제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도쿄에 오게 되었느냐 등의 설문이었다.
5분 가량 설문하고 볼펜 하나 받았다. (잘 안나온다. 응?)

다시 정신차리고, 쭉 올라가다보니 너무 낡아서 절인지 폐가인지 구분 안 가는 건물이 보였다.

안내책자를 살펴보니, 4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절인 "기요미즈 관음당"이란다.
위에 사진에 보시다시피 일본은 사찰 주변에는 소원을 적은 나무나 종이를 걸어두는 곳이 있다.
(저렇게 쓴 이후에는 어찌 처리하는지 조금 궁금해졌다.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기요미즈 관음당 아래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꽤 넓은 못이 나타나는데,
우리는 우에노 동물쪽으로 가서 동경대학교로 가보기로 했다.
(나중에 잠깐 길을 헤맷다. =ㅅ=, 안내책자에서도 길 헤매기 좋단다 )

안내책자에서 이 연못의 이름은 "시노바즈 연못"이라고 되어 있다.
우리가 찾은 겨울의 연못은 무수한 오리만이 우리를 반겨줬다.
20061222_pic04.JPG
우리가 헤매서 도착한 동경대학교. 우리가 들어온 곳은 정문이 아닌 듯 했다.
잠시 캠퍼스를 거닐면서 지나가는 학생에게 정문 위치를 물어보기로 했다.
잠시 뒤 남녀 학생 둘이 지나가길래, 스테이시에게 길을 물어보라고 시키고 난 촬영했다.
(보통 내 손엔 항상 카메라가 들려져 있기 때문에, 말은 스테이시가 하고 난 찍는다. -ㅅ-)
베리 굿 -ㅅ-)/
정문은 저쪽이란다...

정문을 기념샷 찍기 위해 20분 가량 기다렸다.
(웬 여자가 떠나질 않고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덕분에...)
겨울이라 모든 것이 스산하다...
20061222_pic05.JPG
동경대 정문을 나와서 잠시 쉴 곳을 찾고 있었는 데, 마침 아주 멀지 않는 시야에 우체국이 보였다.
이번 일정에는 일전에 친구 덕에 알게 되었던 지인 "아라이 사장님"께 안부 글을 담은 엽서를 보내기로 했다.
우리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가 연말이라 근하신년 관련 내용이 많았다.
한국에서 처럼 우편 붙이는 일은 어렵지 않게 처리하고 스테이시에게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간단히 근하신년 관련 내용을 봉투에 찍을 수 있는 여러가지 도장들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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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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