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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자기전에 안내 책자를 보다가, 천황이 거처하는 곳인 고쿄를 12월 23일에는 개방한다고 하여, 그곳에 가기로 했다.
이케부쿠로에서 JR야마테센을 타고 동경역에서 내려서, 고쿄방향으로 가다보면 거대한 빌딩 숲을 볼 수 있는데,
이 지역을 마루노우치라고 한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휴일이라 그런지 고층빌딩에 차량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고쿄개방으로 차량통제가 있는 것인가? (아시는 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해요!)

안내책자에 내용에 의하면,
마루노우치는 일본 정치의 심장부로, 거대한 빌딩들이 즐비하고 고쿄를 비롯해 유명한 공원 등으로도 잘 알려있다고 한다.

지역적으로 긴자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우리도 고쿄를 구경 후 긴자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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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라인에 안내 표시판을 보면 한글이 있다.  
일어도 읽을 수 있고 글씨도 크지만, 작게 쓰인 한글이 더 눈에 잘 들어온다. (아는 게 먼저 보인다더니)
동경역을 나와서 역사의 모습을 보니 웬지 서울 구 역사랑 비슷하다.
여행 이후,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정보가 있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다.^^
(조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이것에 관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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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東京驛)의경우 처음은 다이쇼3년(1914년)에 세워졌는데
르네상스 양식인 암스테르담역을 모델로 만들어 졌습니다.
관동대지진때도 큰피해없이 건재했지만, 태평양 전쟁의 공습으로 불타없어졌어요
현재의 모습은 1947년에 재건한것이지요

서울역사(驛舍)는 1925년에 준공되었고 독인인 C.K. 라란데가 설계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르네상스식 건물로 웅장하고 정교한 복고풍의 돔, 고딕을
가미한 붉은 벽돌의 벽면, 하얀 화강석으로 종횡을 구분한 연출 등 독특한 설계로
그때당시 장안의 화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르네상스 양식에 붉은벽돌로 지어진 공통점 때문에 비슷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참조: http://www.hanyangcho.net/ok/img3/h1-3.htm
http://www.airnhotel.co.kr/backpackers/jp-vivace16/tokyo_eki.htm
http://seoul600.visitseoul.net/seoul-history/sidaesa/txt/6-3-8-2-2.html
http://www.tcvb.or.jp/korea/tokyotrip/trip10-04.htm
http://www.youbong.org/html/m7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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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역에서는 별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 오니 수 많은 인파들이
검문 검색을 받고 있었다.
검문 검색전에 일장기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었는 데 받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발길을 옮기는 대로 고쿄의 앞마당으로 향하였다.

일본 천황이 머물고 있는 곳, 고쿄

일본 천황의 거주지로,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천황 생일인 12월 23일과 1월 2일에만 개방하고 있다.
원래의 천황 거주지는 2차 대전 때 완파되었으나, 1968년에 재건하였다.
도쿄타워, 레인보우 브릿지와 더불어 대중매체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메가네바시를 볼 수 있다.

위치 : JR 도쿄역 마루노우치 중앙 출구에서 도보 15분
시간 : 12월 23일 09:30 ~ 11:10
            1월 2일 09: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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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쿄로 향하던 길...

많은 사람들이 천황을 보기 위해 왔다. ...
일본은 천황을 기준으로 하는 연호를 사용하는데, 우리가 찾았을 때는 "헤이세이 18년"이다.

연호는 일본역사에서 서기 645년 "다이카"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금의 "헤이세이"는 274번째 연호이다.
연호를 바꾸는 것을 개원 이라고 하며, 현재의 일본 천황이 죽어야만 바꾸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이전에는 도읍(미야코)을 새롭게 옮기거나 경축할 만한 일이 있을 때, 그 반대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거나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꼭 개원을 했다고 한다.

연호로 쓰인 한자는 지금까지 72자, 가장 많이 쓴 것이 "永(길 영)"자로 29회이고, "元(으뜸 원)", "天(하늘 천)" 자가 각각 27회,
"治(다스릴 치)"가 21회 쓰였다고 한다.
"平(평평할 평)"은 12번째인데, "成(이룰 성)"은 이번이 첫 등장이라고 한다.
이 말은 중국의 고전 "사기(史記)"에 나오는 안은 평온하고 바깥은 이루어진다.(内平らかに外成る)는 말과,
"서경(書経)"에 나오는 땅은 평온하고 하늘은 이루어진다.(地平らかに天成る)는 말에서 땃다고 한다.

明治(めいじ)時代: 1868. 9. 8 ∼ 1912. 7. 30(元年∼45年)
大正(たいしょう)時代: 1912. 7.30∼1926. 12.25(元年∼15年)
昭和(しょうわ)時代: 1926. 12.25∼1989. 1. 7(元年∼64年)
平成(へいせい)時代: 1989. 1. 8(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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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을 받고 한 10여분을 걸어서 올라오니 천황이 연설을 한다는 광장까지 이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다.

그들과 섞여서 천황의 짧은 연설을 듣는 동안...
"만세, 만세..." 하면서 일장기를 흔들어 대는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묵묵히 천황을 바라봤다.

천황의 연설이 끝나고, 많은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외국인 부탁으로 그들의 무리를 찍어 주었다.

그들에게선 좋은 관광지지만, 나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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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쿄를 빠져나와 긴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지도를 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고쿄 주변에 인공호수에 새들이 엄청나다.
그렇게 잠시 걷다보니, 조금한 공원이 나왔는데... "히비야 공원"이었다.

안내책자에서는 일본의 최초 서양식 공원이라고 하다. 고양이들이 많아 지전분하다고 했는데...
내가 찾은 곳은 평범했으며 고양이도 눈에 띄지 않았었다.
그렇게 평범한 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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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로 넘어가는 길에 잠시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했다.
도쿄역에서 여기까지 한참을 걸어 좀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카페의 건물에 소니 쇼룸이 있어, 소니 제품들을 잠시 구경하였다.

조금 기운을 차리고,  긴자거리를 걸었다. 와코백화점이 있는 4거리에서 삼각대를 세워두고 둘이서 기념샷을 찍었다.
우리가 찾은 날은 국경일이라 그런지 차량 통제를 하는 듯했다.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에서는 이곳에 차가 엄청 많다는 걸 봤다.)

한참을 더 가다보니 "가부키자"가 보였다.
가부키자는 일본 전통 무대 예술인 가부키를 공연하는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이 물신 느껴지는 건물은 밤에 보면 더 멋있다고 하나 이번에는 찾지 않았다.
다음에 찾으면 공연도 보리라...

가부키자
시간 : 11:00 ~ 15:30, 16:00 ~ 21:00
요금 : 단막극 1,000엔, 전체공연 2,4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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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_pic07.JPG
닛산 갤러리...
일본의 3대 자동차 브랜드라고 하면,
역시, 도요타, 혼다...그리고 닛사니라고 하겠다.

실제로 한국에서 도요타와 혼다는 심심치 않게 봤지만, 닛산은 한국에서는 드물다.
실제로 닛산 차가 달리는 것을 본 것은 상하이에서 뿐이었다.
크지 않은 쇼룸에서 시승도 해보 잠시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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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긴자거리도 사람이 별로 없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출출해진 우리는 "텐동(튀김덮밥)"을 시켜 먹었다.
평범한 맛. 사실 배고파서 맛있었다 -ㅅ-)

슬 역으로 돌아 가는 길...보이는 니콘 프라자..
카메라에 관심있는 나에게 방앗간 같은 곳인데...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 건물만 촬영했다.

우리의 무거운 발걸음은 아사쿠사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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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 곳은! 아사쿠사의 입구인 "가미나리몬"이다.
아사쿠사의 상징이며, 센소지의 입구인 이곳은 역시나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곳이다.
도쿄지역에서 일본 전통적인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인지, 전통적인 마츠리는 아사쿠사에서 대부분 진행한다고 한다.
도쿄 전체 마츠리의 30%정도가 아사쿠사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아사쿠사 역에서 나오면, 일본의 인력거들을 볼 수 있는데...
아사쿠사 지역을 편하게 돌아 볼 수 있지만, 1시간에 7,000엔 정도의 요금이 든다고 한다.
20061223_pic10.JPG
나카미세.
가미나리몬을 지나면 센소지까지 쭉 들어서 있는 상점가이다.
다양한 기념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한 참 보다보면 하나쯤은 사게 된다. ㅎㅎ
기념품 사기에 좋다.

거의 나카미세를 빠져나갈 쯤 보이는 위의 안내표시.
"비둘기가 알아서 한다"라는 한글...
왠지 좀 웃겼다..(어감이 ㅎㅎ)
20061223_pic11.JPG
센소지를 한번 돌고 출출해진 우리는 "타코야키"를 500엔 주고 사서 먹었다.
항상 배가 고파서인지 뭐든 맛있다...T_T
(서울 종로에서 먹던거랑 비슷하자나 -ㅅ-)
20061223_pic12.JPG
나카미세의 가게들...^^
귀여운 아가씨...우후훗...
오늘의 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숙소로 발을 돌렸다...
아구 힘들다.~
20061223_pic13.JPG
가까운 선술집에 가서 일본 전통주 먹어보고 싶었다.
마침 숙소 뒷편에 조금 한 가게를 찾았다.

매뉴판을 보고 도대체 뭘 시켜야 될 지....
점원에게 "이 집에서 맛있는 것으로 주세요"라고 했다.
술은 따땃한 일본주로 먹었다.
잠시 뒤...

이건 뭐임 -ㅅ-a 냄비에 가득히 기름둥둥~
보기만 해도 느끼한 돼지 기름이 가득하다...
ㅠㅠ

뒷좌석에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맛나는 걸 먹는데...
다음에 시킬 때는 저 사람들이 먹는 것으로 달라고 해야겠다.

오늘은 무척이나 걸어다닌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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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재 UX와 UI에 대해서 연구중입니다. 농업기술과 IT기술의 융화를 고민하며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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